챗 GPT가 처음 나왔을 때 호기심에 들어가서 질문 몇 가지를 던져 답을 구한 적이 있다. 딱딱한 문체에 어디서 본 것 같은 내용으로 내 질문에 답을 했다. 다른 질문 몇 개를 던져봤는데 뻔한 답변에 창을 닫고 나온 적이 있다. 질문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던져야 하는지 잘 몰랐기도 했고, 이것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기 보다 적개심이 컸던 것 같다. 최근에 책을 읽으면서 다시 챗 GPT에 들어갔다. 그 사이 많은 업데이트와 몸집을 키워 4.o의 고급 기능을 탑재하고 있었다. 처음 등장 때보다 시장 반응이나 활용성에 있어 처음 적개심은 많이 물러난 상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궁금했다. 그리고 이왕 일상으로 들어온 챗 GPT를 잘 사용하고 싶었다. 방법적인 것을 알기에는 역시 책만 한 게 없다. 👍👍
책을 읽고 챗 GPT를 통해 글쓰기가 유용하다는 것을 느꼈던 포인트를 4가지로 정리해 봤다.
1. 프롬프트 구체화: 단순한 질문 대신, 프롬프트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챗 GPT 활용의 핵심이라는 것은 이제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전에는 어떻게 구체적으로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 어떻게 질문을 해야 유용한 답을 얻을 수 있는지 괜히 강박에 시달리다 이내 포기한 적도 많았다. 이 책에 프롬프트 예시들이 잘 명시되어 있어 다양한 방법들을 터득할 수 있었다.
2. 다양한 활용 영역: 챗 GPT가 글쓰기 외에도 검색, 리서치, 요약, 분석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된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나는 주로 검색하며 질문-답 한차례의 과정으로 끝나버리기 일쑤였다. 질문에 꼬리를 물며 보완해가는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터득할 수 있었다.
3. 맞춤 지침 설정: 책에서는 챗 GPT의 맞춤 지침 기능을 통해 글의 스타일과 목적을 설정할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한다. 이를 활용하면 내가 원하는 문체나 형식에 맞춘 글을 작성할 수 있어, 업무 보고서나 콘텐츠 제작에도 유용하다.
"사용자의 개별적인 요구 사항, 선호하는 스타일, 작업 목적에 따라 맞춤 설정되는 지침으로 특정 언어 스타일, 문장 구조, 전문 분야 등 사용자의 세부적인 요구에 맞춰 구체적으로 조정됩니다."(p.69)
4. 역질문 요청(p.105): 챗 GPT에게 역질문을 요청함으로써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배웠다. 챗 GPT에게 질문을 요청하고 나는 그 질문에 답하면서 생각 정리하며 새롭게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 사고 확장하는 데 유용해 보였다.
"질문 방식을 바꾸는 것은 사용자의 생각과 가정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관점을 고려하도록 유도합니다."(p.105)
이 책을 통해 챗 GPT가 글쓰기 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이 책은 챗 GPT의 활용서다. 활용서로 능력치도 올리고 챗 GPT 증폭기도 달아서 검색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날아다녀보자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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