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보행 신호등을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옆에서 ‘끽’하며 자전거가 급브레이크 걸며 멈춰 섰다. 자칫하면 자전거와 부딪힐 뻔했다. 나와 자전거 타신 분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후다닥 지나쳤다.
길을 건널 때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도 살피며 걸어야 한다는 것을 그 일이 있고 난 뒤에 깨닫기 시작했다. 나뿐만 아니라 그 길을 건너는 누구나 자칫하면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생각 해 다른 곳은 어떤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는 횡단보도와 신호 대기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자전거 도로 때문에 발생하는 것 같았다. 사진은 서울식물원 입구에서 찍었다. 나뿐만 이런 일을 겪었을 것이라 보기 힘들었다. 출근 시간에 워낙 앞만 보고 달리는 자전거가 많을뿐더러 속도 또한 빠르게 지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위험해 보였다.
자전거 도로에서 신호등과 가까운 곳에는 정지 글자가 적혀있을 뿐이다. 왜 정지인지에 대한 인지 없이 빨간색 자전거 도로가 횡단보도와 겹쳐서 있다.
다른 곳은 어떨까? 궁금증이 생겼다.
위에 사진은 같은 동네이지만 자전거 도로 설계가 다르게 적용되고 있었다. 자전거 도로를 표시하는 붉은색 도로가 횡단보도와는 구분하기 위한 조치로 색을 달리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발된 덕은동도 자전거 도로가 신호등 앞에서는 단절되어 다르게 표시하고 있었다.
이렇게 살펴보다가 궁금해졌다. 자전거 도로에 대한 규정이 정해져 있는지 공사진행에 따라 다른 것인지 말이다. 그리고 다른 불편 사항은 없는지도 확인하고 싶었다. 다음 시간에 이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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